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미의 이름 (문단 편집) === 교황파 === * 베르나르 기 당시에 실제로 활동한 [[도미니코 수도회]]의 프랑스인 [[이단심문관]]. 70세 가까운 노령임에도 교황의 충실한 사냥개 노릇을 한다. 그에 걸맞게 작중에서 내내 집요하고도 냉철하고 섬뜩한 인물로 묘사된다. 궁병 200명을 이끌고 수도원에 도착해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고 이단심문을 진행한다. 레미지오 체포 후 재판에서 보여주는 포스는 가히 압권. 마찬가지로 이단심문관 경력이 있었던 윌리엄과는 거의 앙숙에 가까운 사이이다. 두 사람 모두 나이 많고 점잖은 성직자인 만큼 겉으로는 서로 절도 있는 대화를 나누지만, 내용을 파고 들면 한결같이 빙빙 돌려서 상대를 디스하는 말들뿐이다. 윌리엄은 아드소에게 베르나르 기를 가르켜 "정의에 대한 탐욕이 지나친 나머지 그것이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변질된 사람"이라 평하기도 했고, 진실을 알아내는 것 그 자체에 관심을 지닌 자신과는 달리 베르나르 기는 피의자를 화형대로 보내는 일에만 관심이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귀신 같은 눈썰미와 정보수집력으로 수도원에 숨어 있던 옛 돌치노파의 잔당인 레미지오와 살바토레를 색출, 덤으로 아드소가 사랑했던 마을 처녀까지 마녀로 몰아 체포하더니, 이를 빌미로 프란치스코회 성직자들 및 수도원장까지 이단으로 몰아가며 위협을 가한다. 이 때문에 우베르티노는 밤중에 몰래 수도원을 떠나 피신해야 했고, 아드소는 윌리엄으로부터 마을 처녀가 마녀 혐의로 붙잡힌 이상 살아남긴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듣고 눈물로 밤을 지세운다. 재판 끝에 레미지오가 수도원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의 범인이라는 판결을 내렸으나, 수도원을 떠나던 당일에 말라키아가 이전의 피해자들과 같은 증세를 보이며 의문사를 당한다. 분노한 윌리엄이 이에 대해 항의하였으나[* "베르나르 형제께선 살인범을 잘도 잡아가두시더니, 그럼 이 사람을 죽인 자는 누구란 말입니까?"라고 말했다. 즉 '별 억지를 부려서 살인범을 붙잡았다더니 살인이 또 났잖소? 그러면 레미지오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 아니오?'라고 항의한 것.], 베르나르 기는 자신이 수도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범죄를 해결할순 없는 노릇이니 남은 일은 수도원장에게 맡기겠다며 능구렁이처럼 발뺌하곤 자신의 목적만을 이룬 채 떠나 버린다.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이단심문관의 모습이 강조되었으나, 베르나르 기는 사실 연대기를 여러 편 저술한 저명한 저술가이자 역사학자이기도 하였다. 그가 남긴 각종 기록과 문헌을 보면, 기상 이변으로 인하여 발발한 끔찍한 홍수 때문에 역병과 기아로 고통받던 당대 민중들의 비참한 삶을 생생히 살펴볼 수 있다. 영화판에서는 원작과는 달리 군중들에게 살해당하는 최후를 맞이한다. 베르나르 기가 이단들을 적발해서 화형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원에 불이 나자 당황하는 민중들을 힘으로 억누른다.[* 아무래도 진범은 따로 있는데 엉뚱한 사람을 화형시키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까 우려했던 모양.] 결국 나중에는 문제 해결은 하지도 않은채 도망을 치다가 타고 있던 마차가 비탈길에 넘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베르나르 기는 마차에 깔린채 다가오는 민중들에게 구해달라고 하였으나, 분노한 민중들은 오히려 마차를 밀어버렸고, 기는 마차와 함께 굴러 떨어져서 사망한다. 드라마판에서는 포지션 자체는 소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으나 초반부터 등장하면서 비중이 대폭 올라갔다. 윌리엄과 이단심문관 시절부터 많이 대립했다는 암시가 있고,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인 돌치노의 딸 안나가 부모의 복수를 위해 그를 추격한다. * 베르트란도 델 포제토[* 프랑스어로는 '''베르트랑 뒤 푸제(Bertrand du Pouget)'''이다.] 추기경 당시 실제 [[이탈리아]] 오스티아 지역의 [[주교]]이자 [[추기경]]으로 [[프랑스인]]이다. 작중에서 아드소는 그를 '마치 차기 교황인 것처럼 거들먹거리는' 사람으로 묘사한다. 그래도 처음부터 교황의 사냥개로서 황제파를 궁지로 몰아 넣을 궁리만 했던 베르나르 기와는 달리 나름대로 좋은 뜻을 품고 왔던 모양인지 교황파와 황제파의 대담이 몸싸움과 욕설이 난무하는 난장판이 되자 수도원장과 함께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사람들을 말리려 했다. 그럼에도 별 소용은 없었던 모양.[* 그 와중에 회담을 결렬시키고 프란치스코회를 회칠 기회만 노리던 베르나르 기는 싸늘한 미소까지 지어 보이며 이를 관망하기만 했다.] * 파도바의 로렌초 데코아르콘 * 파리의 장 다노 * 장 드 본 * 알보레아 토론 중 제롤라모 주교와 언쟁을 벌이다가 몸싸움 직전까지 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